오늘 리뷰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녀왔던 송리단길에 있는 쵸이다이닝이다. 쵸이다이닝 같은 경우 송리단길뿐만 아니라 웬만한 번화가에서는 한 번씩 봤던 식당으로 원래는 맛있는 파스타집을 가려고 했는데 60대 엄마와 함께 밖에서 웨이팅을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나도 추운 날이었다. 파스파스라는 카페에서 맛있는 딸기 밀푀유를 먹고 출출한 배를 움켜주고 도착한 쵸이다이닝.
밥 먹기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오후1시30분~2시쯤이었고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식당이 2층에 있었는데 올라가는데 뭔가 이상했음. 1층에 식당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상하게 어색했다. 그렇게 계단으로 걸어가는 와중에 메뉴판이 있어서 메뉴&가격들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보면 알겠지만 가격이 꽤 싸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총 3명으로 연어 후토마끼 5 PCS, 항정살 명이 오일 파스타, 통 베이컨 매콤 크림 파스타, 카츠산도 총 4개의 메뉴를 주문하였다. 크리스마스기도 했고 손님들로 꽉 차있었기에 메뉴가 나오는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커플이 80퍼센트가 넘는 식당에서 엄마, 와이프와 식당에 온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다. 항정살 밑에 있는 명이 페스토를 잘 비벼서 먹으라는 조언과 함께 우리의 식사는 시작되었다. 하지만 오일 파스타를 한 입 먹는 순간 흥이 깨져버렸다. 짜다. 글쓴이는 엄청나게 짜게 먹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 파스타는 짜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외식을 망칠수 없는 나, 와이프, 엄마는 모두 괜찮다며 약간 짜다는 말과 함께 식사를 이어나갔다. 보기에는 모든 게 예뻤지만 애매한 가격대여서 그런지 맛도 애매했다. 후토마끼의 경우도 숙성회를 주로 파는 가게에서 먹던 후토마끼들보다 무언가 조금 부족했다. 크림 파스타도 이게 정녕 '크림' 파스타가 맞는지 헷갈렸다. 차라리 파스타 한 그릇에 비싸더라도 2만 원씩 내고 먹는 게 낫지 우리가 방문했던 쵸이다닝의 음식들은 무언가 아쉬움을 주었다.
지갑이 얇은 20대 초, 중반 커플들이 방문하기에 괜찮은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기념일에 어깨 으쓱이며 여기 왔다가는 바로 헤어진다. 가볍게 오기 좋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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