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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

[9박 10일 발리 신혼여행 후기] 우붓 - 몽키 포레스트, 시내, 맛집, 한식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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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리뷰에 이어서 진행해 보겠습니다~

 

우붓 코마네카 앳 탕가유다 룸서비스 & 몽키 포레스트

 

그렇게 마사지까지 기분 좋게 받고 오는 길에 드디어 만나고만 바선생;;

 

본인 남한산성 밑에서 어릴 때부터 살아오면서 많은 산벌레들을 만나왔지만 발리 바선생 기본 사이즈부터가 남다르다;; 더 싫은 거는 날씨가 더워서 벌레도 느긋한 건지 사람 마주쳐도 안 숨음 그냥 그대로 있음 으으 글 쓰면서 소름 돋음.

 

그 후로 숙소에 들어와서 커튼 쫙 치고 살충제 틈이란 틈 사이로 엄청 뿌려댐;;

 

그 와중에 꼬박꼬박 배는 고파옴~ 수영이 생각보다 칼로리 소모가 심한 건지 룸서비스로 밥 먹은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금세 배고파서 또 룸서비스 시킴 ㅋㅋ

 

이번에는 마게리따 피자에 맥주 피맥 조져주고 그거만 시키기 아쉬우니 퀘사디아에 치킨 스테이크까지 시킴 ㅎㅎ

그냥 돼지 두 마리임

 

코마네카 앳 탕가유다 룸서비스

 

사진 엄청 맛없게 나왔는데 퀘사디아 빼고 둘 다 맛없었음!!

 

치킨 스테이크 몰랐는데 순수 가슴살만 있더라 ^^ 한국에서도 순살 시킬 때 닭 다리 살 골라서 시켜 먹는데 가슴살 스테이크라니 말 같지도 않은 음식을 만들어서 판다. 발리 이놈들 은근히 비계, 껍질 이런 거 잘 안 먹는 거 같음.

마게리따 피자는 치즈는 많았는데 치즈가 너무 굳어와서 아쉬웠음 ㅠㅠ 그런데 퀘사디아 무슨 일? 우리가 딱 바라던 토메이로 소스에 파프리카 피망 맛 느껴지면서 여기가 멕시코여 발리여 너무 맛있었음. 치즈도 그냥 무슨 한바탕이어서 우리나라에서 피자 시킬 때 치즈 추가 한 거보다 많은 느낌 그렇게 과카몰리 쓱싹쓱싹 발라주면서 야무지게 먹어주고 같이 미스터 선샤인 보다가 잠에 들었다.

 

미스터 선샤인 이제 봤는데 진짜 너무 재밌음 ㅠㅠ

 

그렇게 꿀잠 자고 일어나서 저번 포스팅에서 봤던 플로팅 조식 먹고 또 수영~~~하다가 약간 질려서

우붓 시내 쪽으로 나가 보기로 함. 코마네카 앳 탕가유다에서는 셔틀버스가 2시간마다 존재하였고 미리 전화로 레저베이션~ 예약해야 합니다. 우리 부부는 아무것도 모르고 10분 전에 갔지만 다행히도 예약하신 분들이 없어서 잘 타고 나옴.

 

책자에는 몽키 포레스트로만 간다고 나와있었는데 다른 한국인 부부 보니까 우붓 왕궁 있는 시내에서도 내려주는 거 확인함! 잘 얘기하면 되는듯합니다.

 

그리고 우붓이 트래픽 잼으로 장난 아니라는 글을 많이 봤는데 진짜로 장난 아닙니다;;

 

진짜 안 막히면 10분이면 갈만한 거리가 3~40분 걸려요. 심지어 탕가유다가 우붓 시내에서는 꽤 먼 곳에 있어서 시내 한벌 나올 때마다 은근 시간 잡아먹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갔다 온 다음에 후회됐던 게 우붓 시내 나올 때 한 번에 기념품 쇼핑 쫙 끝내서 들어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특히나 탕가유다 같은 좋은 숙소 예약하시고 밖에서 많은 시간 보내는 거 아깝잖아요. 쇼핑 리스트 전날이나 비행기에서 미리미리 작성하셔서 우붓 시내 나오셨을 때 한 번에 쇼핑 끝내세요.

 

몽키 포레스트 먼저 이야기하고 우붓 기념품 관련해서 풀어나가겠습니다~

 

계속 잡담으로 빠지는데 저희는 그렇게 탕가유다 셔틀 타고 몽키 포레스트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몽키 포레스트 저는 크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진짜 원숭이와 숲이 끝이에요. 이게 우리나라 한국에도 동물원이 있기도 하고 원숭이를 처음 보는 것도 아니라 사실 엄청 놀랍거나 신기한 거는 없긴 합니다. 원숭이를 진짜 가깝게 많이 볼 수 있는 장점은 있는데 오히려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보다 보니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안에서는 오히려 위험할 거 같더라고요.

 

그렇게 몽키 포레스트 구경을 끝내고 우붓 왕궁이 있는 시내까지 걸어갔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발리에서 좀 길게 걸어봤는데요. 진짜 인도가 너무 좁고 걷기 많이 불편합니다.

 

그렇게 조금 걷다가 미고렝과 나시고렝에 지친 저희는 돼지 그림이 적혀있는 한 식당에 들어갑니다.

 

발리 우붓 시내 맛집 럭키 8

우붓 시내 맛집 럭키8

 

중식당이라는데 내 기준에 중식당은 짜장면, 짬뽕, 탕수육인데 하나도 없어서 내 기준에 중식당은 아니다.

둘 다 짬뽕처럼 국물 안에 면이 들어가 있는 걸 생각했는데 국물이 따로 나와서 놀란 볶음면과 로스트 치킨 그리고 발리에서 흔한 사테 이렇게 총 4가지를 시켰다. 가격은 꽤 저렴한 편이였고 볶음면과 함께 나온 저 흰 국물이 발리에서 먹은 컵라면 국물 제외하고 제일 맛있었다. 면 위에 토핑으로 올라가 있는 돼지고기들이 각각 매력 있게 너무 맛있었고 로스트 치킨도 부드러우며 함께 나온 달달한 칠리소스가 존맛이였다. 사테는 언제 먹어도 참 맛있다.

 

우붓 시내 기념품 센사티아 & 코우퀴진 & 발리티키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조금 더 걸어가다 보니 많이 보고 들어봤던 센사티아, 코우퀴진이 나왔다.

센사티아는 생각보다 향이 독특해서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고 코우퀴진은 참고로 온니 현금만 받는다. 은근 우붓에서 결제할 때 카드로 하면 세금 더 붙는다고 현금 유도하더라 ㅎㅎ 이건 한국하고 뭔가 비슷했다.

 

코우퀴진은 솔직히 말해서 내가 빵 먹을 때 잼을 안 발라 먹어서 뭐 맛있다 맛없다 말을 못 하겠다. 와이프도 잼 안 먹음;; 근데 가격도 적당하고 발리가 진짜 생각보다 기념품 살게 진짜 진짜 없다. 고민 말고 그냥 잼 제일 작은 거 사서 친구들한테 돌리기 좋아 보인다. 제일 작은 크기의 잼이 4천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해서 딱 주변 돌리기에 가격도 그렇고 딱임.

 

오히려 코우퀴진이나 센사티아보다 발리 티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나무로 된 식기류들 잘 팔지도 않고 비싸긴 오지게 비싼데 여기서는 진짜 꽤 큰 도마도 돈 만 원밖에 안 함;; 솔직히 나무 식기류들 사갖고 와서 얼마나 써먹겠냐고 물어보면 할 말은 없지만 물건 살 때 그렇게 다 따져가면 살 거 없다 ^^. 발리 티키는 진짜 마음 같아서는 도마, 그릇, 쟁반, 식기류 등 다 쓸어 담고 싶지만 자리 차지를 오지게 한다. 심지어 도마는 위탁 수화물로 만 가능~ 참고로 우붓에서 발리 티키 이후로 이 정도에 나무 식기류를 파는 곳은 못 봤습니다.

 

진짜 마음 같아서는 주변인들한테 도마 같은 거 돌리고 싶었지만 진짜 오지게 크고 무거워서 마음으로만 보냈다. 잘 받았니 애들아? 사실 우리는 센사티아랑 코우퀴진만 첫날에 보고 빨리 숙소 들어가서 수영하고 내일 나와서 쇼핑을 쫙~ 하자고 생각하고 숙소로 빠르게 돌아갔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하여 한식집에 제육볶음, 반반 치킨, 김치찌개, 순두부찌개를 시켜서 한국에서 갖고 온 소주와 함께 마시고 와이프는 그대로 감기몸살에 제대로 걸렸다. 이 이후로 우붓에 대한 여행기는 더 이상 없다.

 

**무조건 상비약 챙겨갈 것.

**잘 때 너무 춥게 자지 말 것.

**체력 안 좋으면 스케줄 적당히 짤 것 오전 10~오후 3시 정도까지 진짜 햇빛이 미쳤다.

**선크림 선택이 아닌 필수.

→ 얼굴, 팔, 다리 막 바르다 보면 선크림 금방 금방 쓴다. 귀찮더라도 2시간마다 꼭 덧발라주자.

**돈 아낄 거면 룸서비스 말고 배달시켜먹으면 식비에서 엄청 세이브 된다!

**케바케긴 하지만 발리 밸리 엄청 걱정했는데 아무 일 없었음. 아야나에서부터는 그냥 물로 양치함.

**벌레 싫어하는 사람은 우붓 오지 말 것.

**우붓 좋긴 한데 숙소에만 있을 거면 그냥 아야나 같은 대형 리조트가 더 좋은 것 같음.

**코마네카 앳 탕가유다 진짜 숙소 너무 좋은데 너무 프라이빗해서 심심한 맛도 있음

→진짜 숙소 안에서 수영하고 룸서비스 시키고 하면 사람 볼일이 없음.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강추

**해외에서 먹는 한식은 가끔 안 먹으니 만 못한 경험을 줄 때가 있다.

**식료품이나 잡다한 거 살 거면 우붓or스미냑 빈땅마켓 진짜 강력 추천

→편의점에서 야바 그래놀라 33.000RP / 스미냑 비치워크 37.900RP / 스미냑 빈땅마켓이 28.900RP였나

스미냑 비치워크 지하에서 절대로 야바랑 먹을 거 사지 말 것. 오지게 비싸다 편의점보다 비쌈 ㅅㅂ

바보처럼 모르고 샀는데 카드 환불, 취소도 안된다고 함 웃긴 건 계속 따지니 간 절반 정도만 해준다고 함;;

**처음 덴파사르 공항에서 이동할 때는 클룩으로 택시 예매해서 이동하자. 오지게 복잡하다. 발리 메이드 추천

**아이스커피 먹고 그냥 양치하고 할 거다 했는데 발리 밸리 안 걸렸다. 오히려 한국 와서 장염에 걸렸다.

모든 건 사바사 케바케다.

**엘립스 헤어오일은 오히려 세일하는 가디언이 제일 쌌다. 발리&드림, 빈땅마켓보다 세일하는 가디언못이김.

야바는 가본곳중에는 스미냑 빈땅마켓이 제일 쌌음. 커피, 야바, 땅콩, 캐슈넛, 삼발소스 이런거 살거면 그냥 빈땅

마켓이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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