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본격적인 발리 신혼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저희와 함께 발리로 떠나 보시죠.
공항은 미리미리 + 가루다 항공 + 첫 기내식 + 덴파사르 공항 + 발리 유심 + 클룩 택시 + 술리스 비치 호텔 + 조식
발리 여행 첫날
국제선 기준 무조건 3시간 전에 도착하는 우리 부부는 액체류들을 캐리어에 잘 넣었는지 3번은 확인한 후에 체크인하고 출국심사를 거쳐 면세점 있는 곳까지 들어왔다! 시간이 뜨더라도 여유 있게 오는 게 개인적으로 마음 편함.
부모님들 화장품이라도 사야 되는 거 아니냐며 눈은 설화수 매장을 쳐다보지만 다리는 식당가로 향해버리고...
당연히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먹을 생각에 전날부터 위장 동기화 중이었는데 웬걸? 20분 넘게 걸린다는 답변에 어쩔 수 없이 짬뽕이랑 돈가스를 시켰다. 하지만 짬뽕 국물 개미쳤음. 그렇게 든든하게 먹고 시계를 보니 쇼핑하기에는 애매한 시간이 되어버렸고 요즘 환율 올라서 면세점 그렇게 이득도 아니라고 정신승리하면서 게이트로 향했다.
덴파사르 공항 면세점이나 자카르타 공항 면세점이나 인천 공항 입국 면세점들 인천공항 출국 면세점이랑 비교도 안되게 작습니다.
발리로 가는 가루다 항공에 AIRBUS A330-300에 탑승!
좌석은 앞쪽은 2/4/2 뒤쪽은 2/3/2 이런 식으로 되어있었고 창가 쪽 2인 자리로 우리는 좌석 선택을 미리 해두었었다. 좌석마다 베개와 담요가 있었고 기내가 생각보다 꽤 춥다. 7시간 정도 타야 되는데 괜히 감기 걸리지 않게 긴 바지에 반팔에 셔츠 이런 식으로 껴입으셔야 합니다!
우리 부부는 맨 뒤쪽 좌석에 앉았습니다. 이게 좌석 선택할 때만 해도 늦게 나가는 건 상관없으니 덩치가 있는 저를 위해 의자도 편하게 뒤로 재낄 수 있는 맨 뒤쪽 좌석을 선택한 거였는데요. 이게 다 좋은데 음료나 기내식 선택권이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뭐 치킨이랑 비프 중에 골랐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냥 남은 거 피쉬밖에 없다 해서 그냥 생선 먹음 ㅠ
근데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그리고 음료도 앞쪽에서 다들 빈땅 먹느라 우리 차례 때 물어보니 빈 땅 없다 그래서 못 마심 대신에 위스키 2잔이나 마심 ㅇㅅㅇ. 물론 조니 레드라벨이었지만 하늘에서 먹어서 그런지 존맛이었음.
이때 주는 김치 안 먹고 그냥 들고 가셔서 발리에서 먹어도 문제없습니다!
그렇게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인터넷 비자 이런 거 안 했고 사전에 준비한 건 세관신고서 작성해서 큐알 다운받아놓은거 밖에 없었고요!
비자는 그냥 현장에서 인당 33$ 주고 샀는데 한 2~3분이면 됩니다. 입국심사 오래 걸린다고 후기 많이 봐서 졸았는데 양쪽 끝으로 가서 줄스니까 생각보다 금방 했던 것 같아요. 눈치 보면서 빨리 줄어드는 쪽으로 빨리 움직이는 게 차라리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렇게 나오자마자 ATM기에서 현금 100만 루피아 뽑고 (화면에서 뭐 누르기 전에 무조건 카드부터 넣자.) 왼쪽으로 꺾으면 텔콤셀이랑 XL 뭐시기 있는데 블로그랑 카페 많이 찾아봤는데 무슨 유심이 현지에서 갑자기 안 읽힌다. 이심 되는 기종이 따로 있다 안 좋은 후기들이 하나씩 꼭 있길래 차라리 현지 공항에서 사는 게 제일 잘 터지고 좋다길래 현지에서 샀다. 텔콤셀 앞에서 직원들이 판넬들고 호객행위 하는데 며칠 있냐 하길래 텐데이라고 하니까 50기가만 된다길래 18기가 고고하니까 그냥 해줌. 그렇게 돈 주면 핸드폰 들고 가서 뚝쓰 딱쓰 알아서 해준다.
그렇게 길 따라서 나가면 딱 클룩 센터가 보이는데 거기 가서 바우처 보여주면 기사님한테 연락해 주신다. 근데 유심 연결해서 보니까 이미 왓츠앱으로 기사한테 연락 와있었음;;
그렇게 덴파사르 삼대장 ATM 현금 인출, 유심 구매, 클룩 택시 다 클리어하고 공항 근처 술리스 비치 호텔 앤 스파로 고고!!
딱 숙소에 들어가면 솔직히 좀 넓은 한국 모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지만 조식 포함 5만 원도 안되는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면 룸 컨디션 너무 좋은데? 생각이 절로 든다. 그렇게 짐만 후딱 풀고 저녁 식사를 위해 한 번 나가보기로 결정! 숙소 근처에 편의점도 있고 발리가 전체적으로 인도가 되게 좁고 안 좋아서 걷기에 솔직히 좋은 동네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여행 내내 계속 들었습니다. 캐리어 들고 뭐 이동한다? 꿈 깨세요. 그냥 그랩이나 고젝으로 택시 타는 거 추천합니다. 캐리어 끌고 다닐 나라가 아니에요.
그렇게 조금 걷다가 발견한 그냥 현지 바이브 느껴지는 식당으로 고고!
와룽 WARUNG이라고 붙여진 곳이 발리 돌아다니다 보면 엄청 많은데 그냥 가게, 식당이란 뜻이다. 앞으로의 발리 여행을 위해 알아두자.
war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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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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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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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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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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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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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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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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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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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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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긴장을 많이 하긴 했나 보다. 파스타랑 샌드위치 메뉴 있는 거 이제야 알았음;;
우리는 프라이드 라이스 씨푸드, Kwetiau 고랭 아얌, 버터 치킨, 그릴 프라운 시킴
prawn=새우, Kwetiau 넙데데한 쌀국수 면 bihun이 얇은 쌀국수 면이라고 보면 된다.
이번 발리 9박 10일 동안 느낀 게 음식 가격들은 생각보다 많이 저렴한데 그런 음식 가격에 비해서 술 가격이 좀 비싸게 느껴졌다. 볶음밥보다 맥주 한 병이 더 비쌈;; 전체적으로 향신료가 강하지 않아서 9박 10일 동안 음식으로 큰 고생은 안 했고 발리 밸리라는 장염이 걸리면 엄청 힘들다고 하던데 다행히도! 우리 부부는 둘 다 안 걸림.
버터 치킨은 간장치킨인 듯 아닌듯한 이상한 맛;; 오사카 유니버설 갔을 때 마셨던 버터 맥주 맛임 ㅋㅋㅋㅋㅋ
새우가 좀 늦게 나와서 위 오더 프룬 노노하니 확인하더니 구워서 갖다 주심 그런데 좀 아쉬운 맛이었음 ㅠ
그렇게 발리에서의 첫 식사를 잘 끝내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빈땅하고 많이들 추천하는 야바 그래놀라를 사서 숙소로옴.
방금 밥 먹었는데 바로 라면 끓여버리는 클라스~
개인적으로 발리에서 메뉴 1개 시키면 한국 기준 0.7~8인분 느낌이었음 ㅎㅎ
야바 그래놀라는 진짜 추천 많이 하는 만큼 맛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좋았음.
편의점 기준 보통 33,000rp = 2,800원 이 가격에 엄청 달지도 않고 딱 좋음.
발리 편의점에서 컵라면은 신라면 or 불닭밖에 못 봄 나머지 컵라면들은 사 오시는 거 추천!!
와이프 컵라면이랑 김치 안 사가도 된다면서 내 거 다 뺐어먹음.
술리스 비치 호텔 앤 스파에 대해서 잠깐 얘기하자면 공항 근처 가성비 숙소로 추천!
생각보다 숙소 자체도 엄청 크고 룸 컨디션도 막 나쁘다는 느낌도 없고 벌레도 없었고 딱 가격에 맞는 수준임.
그리고 발리는 엘리베이터 앞에도 재떨이가 있고 베란다에도 재떨이 있고 길거리에도 피는 사람 흔하고 흡연자들의 나라임. 웬만한 카페나 식당 가서 애쉬 트레이 플리즈 하면 갖다줌.
꿀잠 자고 일어나서 먹는 조식!
조식의 경우 전날 체크인할 때 데스크에서 아예 메뉴를 고르라고 함. 우리 둘 다 너무 당황해서 대충 보고 그냥 아메리칸이랑 잉글리시로 시켰던 거 같음. 거기서 거기여서 메뉴 고민에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어 보임.
어제는 저녁에 도착해서 잘 몰랐는데 밝을 때 보니까 와 진짜 발리 너무 예쁨;; 햇빛이랑 어딜 봐도 싱그럽고 초록 초록함 발리에서 주는 커피들이 대체로 좀 연해서 내 입맛에 너무 딱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이 발리 과일은 좀 많이 아쉽다.
이렇게 첫날 인천공항에서 덴파사르 공항 그리고 술리스 비치 호텔 앤 스파까지 후기였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덥지는 않았고 대체적으로 다들 친절해서 좋았던 발리였습니다.
2일차 우붓 - 코마네카 앳 탕가유다로 다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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