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 일본 여행에서 방문했던 무기토 멘스케라는 라멘 맛집에 대하여 리뷰해보려 합니다. 와이프와 함께 했던 일본 여행이었는데요. 와이프는 일본 여행 자체가 처음이어서 정말 맛있는 음식들을 소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한국에서부터 오사카 맛집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는데 그러다가 눈에 띈 무기토 멘스케! 사실 라멘하면 돈코츠 라멘, 돼지로 푹 우려낸 찐한 국물에 라멘 밖에 몰랐는데 중화소바? 쇼유라멘? 간장으로 맛을 낸 라멘집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미슐랭 맛집이라고 하니 기대치가 계속하여 높아져 갔습니다.
그렇게 일본에 도착하여 자고 난 다음날, 저희 숙소도 우메다였고 아침으로 뭘 먹지 고민하다가 찾아놨던 무기토 멘스케가 생각났습니다. 그렇게 여유롭게 길거리 구경도 하다 보니 금방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가게 앞 웨이팅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일단 줄에 서 있는데 한눈에 봐도 한국인들 가득한 그런 일본 맛집이 아니라 현지인들도 줄 서서 먹는 집이라서 신뢰도가 상승했습니다. 한 50분 ~ 1시간 정도 웨이팅해서 들어가면 앞에 자판기 같은 데서 돈을 넣고 식권을 뽑으라고 합니다. 저희는 중화소바 2개랑 차슈 덮밥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일본어 못하셔도 충분히 다 가능합니다.
무기토 멘스케 중화소바
그렇게 표를 뽑아 자리에 앉아 있으면 금방 라멘이 나옵니다. 쉐프님이 라멘을 주시면서 같이 설명을 해주시는데 아쉽게도 일본어라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 ㅠ. 다른 블로그 글들을 확인해 본 결과 뭐 차슈 3개가 다 다른 고기이고 이런저런 라멘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웨이팅 하는 걸 정말 정말 싫어하는데요.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걸 하는 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음식이 맛있어 봤자지!라는 생각이 깔려 있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무기토 멘스케에서 국물을 먹자마자 와... 진짜 일본 여행을 잘 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 순간부터 뭐 대화도 없고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라멘에 몰입했습니다. 아지타마고 반숙 계란도 진짜 너무 부드럽고 속 안까지 간이 배어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차슈도 너무 맛있고, 저 얇은 만두 우리나라로 치면 완당도 좋았습니다. 그중에 제일 좋은 건 사진 맨 위에 올려져 있는 돼지껍질? 같은 게 진짜 바삭하면서도 쫄깃쫄깃한 게 최고였습니다.
차슈 덮밥에 계란 노른자 보이시죠? 진짜 노란게 아니라 주황빛으로 찐득, 꾸덕해 보이는 게 진짜 단순 계란일 뿐인데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계란이 맛있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미니 차슈 덮밥에 고기들도 진짜 너무 맛있고 라멘 국물이랑 밥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무조건 차슈 덮밥도 같이 시켜서 꼭 드세요. 그렇게 야무지게 한 그릇을 비웠고 저희는 4박 5일 여행 동안 무기토 멘스케를 총 2번 방문했습니다. 해외여행 가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해외 가서 같은 식당 2번 가는 거 정말 흔치 않고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새로운 가게를 갈 수 있는 1번을 포기하고 무기토 멘스케에 또 방문했습니다. 그 정도로 라멘이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일본 오사카 여행 오시는 분들은 무조건! 꼭 한 번은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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